• 2023. 9. 30.

    by. wyhan

    반응형

    들어가기...

    '내면 소통' 이란 말은 참 생소한 단어 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 소통을 한다. 

    생각을 하면서, 움직이면서, 어떤 판단을 할 때 등등등...

     

    내면 소통 by 김주환

     

     

    때로는 내가 낯설게 느껴지는 때도 있고 내 안에 이런 생각들 저런 생각들이 난무할 때는 나도 스스로를 잘 모른다고 느낄 때도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왜 발생하고 또 어떻게 조절하며 상호 커뮤니케이션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들게 되었다. 

     

    2023.09.23 - [독서] - 37.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회복탄력성 by 김주환

     

    내면 소통 중에서...

     

    나는 지금 음악을 듣고 있다. 이때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이 참 좋다고 느끼는 것은 경험자아다.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예전에 누구와 어디에서 이 음악을 들었었지' 와 같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기억자아다. 이러한 경험자아와 기억자아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이 배경자아다. 다양한 형태의 내면소통 중에서도 마음근력 훈련의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이 배경자아의 알아차림이다. 

     

    경험자아는 마치 창문과도 같다. 그것은 지금 여기서 햇빛을 통과시켜주는 존재다. 
    배경자아는 태양과도 같다. 경험자아를 통해 드러나고 기억자아에 의해 제한되거나 가려지지만, 배경자아는 늘 그대로 있다. 배경자아를 '나'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이 곧 다양한 명상 수행이다. 

     

    과거와 미래는 경험자아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일 뿐이다. 
    내 삶은 항상 지금 여기에서 펼쳐진다. 

    경험자아는 과거와 미래에 있지만 배경자아는 항상 지금 여기에 있다. 

    2023.09.12 - [독서] - 35. 천권의 책에 인생을 묻다, 책에 미친 청춘 by 김애리

    명상은 집착을 내려놓는 훈련이다.

     

    우리는 경험에 대해 소통한다고 하기보다는 소통을 통해 경험을 재구성한다. 의식은 경험을 매 순간 쉬지 않고 편집하고 재구성해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모든 기억은 이러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기억이 모여서 자아를 만들어낸다. 자아는 기억된 이야기 덩어리다. 따라서 이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자아가 달라진다. 

    내가 스스로 나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곧 습관적이고 자동화된 이야기 방식을 바꾼다는 뜻이다. 새로운 내면소통 방식을 체득하고 습관화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야기로 바꿔서 저장할 수 있는 것 만을 내가 한 경험으로 기억한다. 따라서 나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방식과 내용을 바꾼다면 나는 얼마든지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다. 

     

    '나'라는 의식은 고정된 실체라기 보다는 뇌가 만들어내는 하나의 '환상'이다. 

     

    무언가를 단연하다고 여기는 순간 뇌는 그에 대한 정보들을 처리하지 않고 생략한다.
    따라서 마음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뇌를 늘 무어가를 처음 마주하는 상황인 것처럼 작동하게 해야 한다. 

    2023.09.04 - [독서] - 33. 혁신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잡스의 세상을 바꾼 기적의 명상법 by 뉴미디테이션, 휴먼스토리

     

    대중 연설이든 면접 시험이든 커뮤니케이션 불안증을 줄이는 방법은 두가지다.
    내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과, 지금 내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의 본질은 두려움 하나뿐이다. 두려움에서 좌절, 우울, 분노, 공격성향이 나온다.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 

     

    마음근력의 핵심은 모든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모든 병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회복탄력성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나 집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에서 온다. 
    천천히 호흡하면서 고개 한번 돌려 나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보면
    거기에 텅 비 평온함과 온전한 자유가 있다. 

     

    불안해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이 아니라 심장이 두근거리기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심장을 덜 뛰게 하면 불안이 줄어든다. 

    2023.08.17 - [독서] - 28. 무위의 깨달음, 도덕경 by 노자 / 김원중 옮김

     

    호흡에 답이 있다.
    호흡은 저절로 일어나지만 조절할 수 있다. 호흡은 내 무이식의 심연으로 내려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 
    실제로 단 한번의 깊은 호흡으로도 편도체에는 변화가 생긴다. 
    호흡이 내 몸에 가져오는 변화와 느낌에 집중하라.
    우리의 의식을 보통 외부를 향하려 한다. 
    의식의 방향을 되돌려서 나의 내면으로 가져오는 것이 내면소통의 출발이다. 

     

    명상은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잠재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명상의 핵심은 몸을 다스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감정은 몸의 문제이고 일종의 신체 현상이다.
    감정은 몸이 주는 다양한 감각정보를 바탕으로 구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의 조절은 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행복해지려면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멀티태스킹을 하고 멀티태스킹을 할 때 덜 행복하다. 
    우리는 딴 생각을 많이 할수록 지금 하는 일에 더 부정적인 것이지 부정적 감정을 느껴서 딴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2023.08.04 - [독서] - 15.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넛지 by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 안진환 옮김

     

    분노를 품고 살아가는 것은
    잘못은 상대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나를 지속적으로 벌을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두려움에 떠는 강아지는 더 크게 짖고, 두려움이 없는 큰 개는 짖지 않는다.
    용서는 강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집착을 버린다는 것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원하되 그것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모든 것을 가진 상태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놓아버려도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는 상태가 진정한 행복이다.

    2023.07.30 - [독서] - 14. 철학 콘서트 by 황광우

    우리는 진흙탕에 빠져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진흙탕에 빠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불행한 것이다. 
    우리를 진정 불행하게 하는 것은 불행의 원인이 아니라 불행에 저항하는 것이다. 
    수용하는 사람은 진흙탕에 빠진 사건이 내 삶을 그냥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내버려두는 사람이다. 

     

    고요함은 경험의 대상이 아니라 알아차림의 대상이다. 
    고요함에서 내면소통 명상을 시작된다. 
    고요함이 배경자아이고 나의 본원적 모습이다. 

     

    삶은 우연이다. 우연을 받아들이면 불안하지 않다. 
    미래를 통제한다는 환상을 버리고 우연을 음미하라.
    내가 가진 것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기대하는 삶은 불행하다.
    모든 것을 우연에 맡길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겸허함을 가져야 한다.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내면소통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특히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는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 등이 있다.
    이것은 모두 전통적인 명상 수행의 핵심 주제이며, 동시에 수천 년간 전해 내려온 성인들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2023.07.15 - [독서] - 6. 생각에 관한 생각 by 대니얼 카너먼 / 이창신 옮김

     

    마무리하며...

     

    관련된 분야의 많은 내용을 하나의 책에 담아 놓은 듯한 많은 내용의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다.

     

    그동안 명상에 관한 여러 책, 뇌과학에 대한 책등을 읽어 보았지만 이렇게 상세하게 풀어놓은 책은 못 보았던 것 같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접하게 된 저자 '김주환 교수'의 동영상을 보고는 관련 동영상을 모두 찾아보고 10년전에 저술했던 '회복탄력성' 에 이어 이 책 '내면 소통'을 접하게 되었다. 

     

    아마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반복적으로 읽어보며 반성하고 또 습관될 때까지 적용을 해봐야겠다고 생각되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나에게 있어 가장 취약하다고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에 관련하여 도움이 많이 되길 희망해 본다.

    또한 명상을 하는데 있어 생활속의 명상하는 법을 소개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줌으로써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과의 내면 소통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많이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호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알 수 있었으며 이 호흡을 통해 내 안의 여러 자아들을 조화롭게 운영할 수 있고 긍정적 마음을 함양할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 나를 깨닫는 명상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의 인생 책 이기도 하여 나중에 시간을 내어 찬찬히 정독으로 보고싶은 책이다.

     

    2023.07.06 - [독서] - 1. 세이노의 가르침 by 세이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