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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노자의 어머니는 노자를 잉태한지 62년만에 노자를 낳았다고 한다. 그래서 태어나면서 부 터 이미 늙어 있었는데,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말을 할 수 있었으며 머리 속에 지혜가 가득했다고 한다.
노자는 춘추시대의 사상가이자 제자백가의 시초격인 인물로, 당대 최초로 사람이 지향해야 하는 바,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 인물이다.
도덕경 by 노자 / 김원중 옮김 노자는 주나라에서 국가 도서관격인 장서고 관리로 있다가 주나라가 쇠망해 갈 때 주나라를 떠나게 된다. 이때 함곡관 관문장으로 있던 윤희가 떠나기를 만류하자 노자가 써서 남겨주고 간 것이 바로 <도덕경> 이다.
<도덕경> 집필을 통해 도가의 창시자로 불린다. 도교에서는 신격화하여 태상노군이라고 부른다.
젊은 공자와의 만남 일화도 있는데 이때 늙은 노자가 젊은 공자의 오만과 야망을 질책했고, 공자가 이에 감동하여 노자를 높였다는 내용이다. 이때 서로의 평가에서 노자는 공자를 사기꾼이자 위선자와 같다고 비판한 반면, 공자는 노자를 가리켜 용처럼 변화무쌍하고 감히 접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극찬했다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노자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 주나라 왕실문서에 전해지는 '처세술 모음집'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도덕경도 노자 한사람이 쓴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쓴 저서로 여겨지고 있다.
2023.08.17 - [독서] - 27.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정치학 by 아리스토텔레스 / 천병희 옮김
도덕경 중에서...
. 최고의 선은 마치 물과 같다.
. 부귀와 교만은 스스로 재앙을 취하는 길
.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는다.
. '유'는 이익을 주고, '무'는 쓰임이 있게 한다. 도란 유와 무의 통일체.
. 여러가지 색깔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도는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쓰임은 무궁무진하다.
. 도는 '형체 없는 형상'이며 존재 없는 모양이다.
. 가장 좋은 통치자는 백성들이 그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
. 권위와 지위를 버리면 백성들의 이익은 백배로 늘어난다.
. 모든 사람들은 유를 지향하지만, 성인은 무를 지향한다.
. 말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무위자연.
2023.08.13 - [독서] - 24. 혼이 담긴 리더십, 내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 by 리 볼먼,테렌스 딜 / 권상술 옮김
. 일을 함에 신중함과 고요함으로 하라.
. 행동에 능한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 흰 것을 알고 검은 것을 지켜 세상의 법도가 된다.
. 지나치게 강하면 곧 쇠락한다.
. 도는 영원히 이름이 없다.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으로 총명한 자다.
. 유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 도는 언제나 자연스럽게 무위이지만 행하지 아니함이 없다.
. 세상의 만물은 유에서 나오고 유는 무에서 나온다.
.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을 면하게 되고, 그칠 줄 알면 위험하지 않게 된다.
.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큰 불행은 없고, 탐욕을 부리는 것보다 큰 과실은 없다.학문을 하는 자는 갈수록 꾸미려고 욕심이 늘어난다.
2023.08.04 - [독서] - 15.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넛지 by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 안진환 옮김
. 미세한 것으로 부 터 사물의 도리를 아는 것을 명이라 한다.
. 덕을 갖춘 자는 마치 갓난아이와 같다.
. 아는 자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 무위로 나라를 다스려라. '법령을 드러낼 수록 도적은 많아진다.'
. 농사를 짓듯 사람들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라.적을 무시하는 것보다 큰 재앙은 없다.
. 자신이 아직 알지 못하는 바가 있음을 아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 진실로 바른 말은 정반대인 것처럼 들린다.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진실하지 않다.
2023.07.16 - [독서] - 8. 소크라테스의 변명 by 플라톤 / 강철웅 옮김
마무리하며...
<도덕경>의 내용들은 짧고 간결하지만 많은 뜻과 의미를 내재하고 있어 두고두고 음미할 수 있는 글들이다. 초 스피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라고 얘기하고 있으며 또 물질 만능 주의에서 탐욕에 찌든 우리들에게 욕심을 내려놓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고 또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마라고 알려주고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읽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주변이 조용해지는 듯한 글귀들이다. 아마 세월의 무게감이 더해져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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