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8. 28.

    by. wy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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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맹자

    맹자는 공자가 사망하고 약 백년 후 산둥성 쩌우청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서 편모가정에서 자랐고,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이사를 세번 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맹모삼천지교' 인 것이다. 

     

    한글맹자 by 맹자 / 이을호 역

     

    맹자는 인의의 덕을 바탕으로 하는 왕도정치가 당시의 정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길이라 믿고 왕도정치를 제후들에게 유세하였다. 그러나 맹자의 이론은 어느 제후에게도 채택되지 못했으며, 맹자는 당대에 자신의 이상실현은 포기하였다. 

     

    그러나 맹자의 왕도정치를 포함한 사상은 후에 유교의 주요사상으로 전해져 많은 후세들이 이를 통해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2023.08.20 - [독서] - 29. 시대를 초월한 삶의 통찰력, 한글 논어 by 공자 / 이을호 역

     

    한글 맹자 중에서...

    양혜왕

    인(仁)을 아는 사람으로 그의 어버이를 버려 두는 일이 없고,
    의(義)를 아는 사람으로 그의 임금을 저버리는 일이 없답니다.
    임금이 어진 사람을 뽑아 쓰는데는 어쩔 수 없어서 쓰는 것같이 하여야 합니다. 지체 낮은 사람을 높은 데로 올려 세우고, 먼 남을 친척의 위에 앉히는 것이니 신중히 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들 '어진 사람이올시다' 하거든 그때 비로소 잘 조사하여 확인한 연후에 채용하시고,
    ...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들 '죽여야 합니다' 하거든 그때 비로서 잘 조사하여 그를 죽여야 할 이유를 확인한 연후에 죽이십시오. 그러므로 '나라 사람들이 그를 죽인 것이다'라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셔야만 비로서 백성의 부모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023.08.17 - [독서] - 28. 무위의 깨달음, 도덕경 by 노자 / 김원중 옮김

     

    공손추

    뜻이 온전하면 기(氣)를 움직이는 것이요, 기(氣)가 온전하면 뜻을 움직이는 것이다. 
    일이란 언제든지 있는 것이자만 꼭 그렇게 되리라고도 말고, 잊어버리지도 말고, 억지로 키우지도 말라.
    군자는 천하를 주고라도 제 어버이를 위해서 재물을 아끼지 않는다.

    2023.08.17 - [독서] - 26.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by 앨빈 토플러, 하이디 토플러 / 김중웅 옮김

     

    등문공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니,
    풀 위에 바람이 스치면 반드시 넘어지리라.
    인간 윤리
    . 부자유친: 부자간에는 친애의 정으로
    . 군신유의: 군신 간에는 의리를 주로 하게하고
    . 부부유별: 부부 간에는 직분을 달리하고
    . 장유유서: 장유는 차례를 따지고
    . 붕우유신: 붕우 간에는 신의를 맺어야 함

    2023.08.13 - [독서] - 24. 혼이 담긴 리더십, 내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 by 리 볼먼,테렌스 딜 / 권상술 옮김

     

    이루

    남을 사랑하되 그 사람이 따르지 않거든 나의 사랑하는 마음을 돌이켜 보라.
    남을 다스리되 그 사람이 다스려지지 않거든 나의 지혜를 돌이켜 생각해 보라.
    남에게 예의를 갖추어도 그 사람의 응답이 없거든 나의 공경하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나 돌이켜 생각해 보라.
    그대로 실천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는 때는 그 원인이 제 자신에 있지나 않나 반성해 보라. 
    제 자신이 바르면 천하도 그를 따르리니.
    천하에 질서가 서면 인격이 모자라는 사람이 인격자의 부림을 받고 작은 인물이 큰 인물의 부림을 받는다. 
    천하가 무질서 하면 작은 인물이 큰 인물을 부리고, 약한 자가 강한 자를 부린다.
    이 두 사실은 천운이니, 천운에 순종하는 자는 남고 천운을 거스르는 자는 멸망한다.
    길이란 가까운 데 있는 것인데, 이를 먼데에서 구하려 하며, 일이란 쉬운 데 있는 것인데, 이를 어려운 데서 구하려 하는데, 사람마다 모두가 그의 어버이를 어버이로 섬기고 그의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면 천하는 태평할 것이다. 
    부자간에는 서로 잘하라 잘하라 하지 않는 법이니, 서로 잘하라 잘하라 하면 사이가 성글어진다. 사이가 성글어지면 이 보다 더 큰 불상사는 없는 것이다. 
    남의 잘못은 꼬집어 내잘 것이 없다. 정치도 이러니저러니 하잘 것 없다.
    오직 위대한 인물만이 군왕의 마음이 그릇됨을 바로잡을 수가 있다.
    군왕이 인애로우면 따라서 인애 롭게 되지 않을 수 없고, 군왕이 의로우면 따라서 의롭게 되지 않을 수 없고, 군왕이 바르면 따라서 바르게 되지 않을 수 없으니, 한번 군왕이 바르게 되면 국가는 안정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말을 쉽게 하는 것은 책망을 당하지 않았던 까닭이다. 
    사람들의 결점은 남의 스승이 되기를 좋아하는 데 있느니라. 

    2023.08.04 - [독서] - 15.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넛지 by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 안진환 옮김

     

    고자

    인(仁)이란 사람의 마음이요, 의(義)란 사람의 길이다.
    제 길을 버리고 제 길로 가지 않으며 제 본 마음을 내던지고 다시 찾을 줄을 모르니 슬픈 일이야!
    사람들은 제 닭이나 개가 달아나면 찾을 줄을 알지만 제 본심을 내던지고도 찾을 줄을 모른다. 
    학문의 길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내던져 버린 제 본심을 찾자는 데에 있을 따름이다.

     

     

     

    진심

    인간으로서 그의 도덕적인 지혜나 방법론적인 지식을 갖게 되는 자는
    언제나 그들이 참고 견디어야 할 재난 가운데에서 그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돌보아 줄 길 없는 외로운 신하라거나 어버이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자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하며,
    환란을 걱정하는 마음이 심각하기 때문에 사리에 통달하게 되는 것이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천하의 왕이 되는 따위는 그 안에 들어 있지 않다.
    부모가 나란히 살아 계시고, 형제들도 사고 없음이 첫번째 즐거움이요,
    우러러보아도 하늘에 부끄러울 일이 없고, 엎드려 보아도 사람에게 부끄러울 일이 없음이 둘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들을 모아 그들을 교육함이 셋째 즐거움이라.

     

    군자가 사람을 가르치는 방법 다섯 가지
    1. 때 맞추어 나리는 비가 만물을 소생하게 하는 것과 같은 것
    2. 인격을 양성하여 주는 것
    3. 재능을 펴게 하여 주는 것
    4. 묻는 데 대답하여 주는 것
    5.  그를 사숙하여 자기의 사표로 삼게 하는 것
    사람마다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니,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지극하면 그것이 인(仁)이요, 
    사람마다 하지 않아야 하는 일이 있는 것이니, 하지 않아야 하는 일에 철저하면 그것이 의(義)다.
    사람들이 능히 남을 해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확충할 수만 있다면 인은 이루 다 쓰지 못하리만큼 넉넉할 것이요,
    사람들이 능히 담을 넘거나 문지방을 뚫지 않으려는 마음을 확충할 수만 있다면 의는 이루 다 쓰지 못하리만큼 넉넉할 것이다. 
    말이란 쉽게 그 뜻은 깊고도 먼 것이 좋은 말이요, 도란 간략하되 그 영향은 크고도 넓은 것이 좋은 도이니, 군자의 하는 말이란 혁대 아래도 내려가지 않는 가까움에 있으니, 코앞에 바로 도가 있는 것이다.

    2023.07.16 - [독서] - 8. 소크라테스의 변명 by 플라톤 / 강철웅 옮김

     

    마무리하며...

    인문고전은 수많은 시간동안 검증되어 왔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천년 전 과거나 현재나 우리가 살아가는 기본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우리에게 공감되는 부분들과 함께 깨달음과 통찰을 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과거 우리의 선조들이 스스로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인식하고 또 깨달음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했던 모습들이 눈에 선한 것 같아 한편으로는 시대를 관통하는 책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특히 위에 정리해논 많은 문장들은 두고두고 곱씹어 읽어 보며 의미를 되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리를 해 보았다. 

     

    2023.07.06 - [독서] - 1. 세이노의 가르침 by 세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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