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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한 권의 책에서 10분의 위대한 사상가를 만나볼 수 있는 책으로 철학 입문용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석가, 공자, 예수, 이황, 토머스 모어, 에덤 스미스, 마르크스, 노자 등의 사상과 철학에 괜히 설명하며 해당 위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철학콘서트 by 황광우 수천 년의 시간이 지난 최고도로 과학이 발달한 현재의 시점에서 더욱 조명을 받고 있는 철학자들과 철학 사상들에 대한 의구심과 궁금증들을 해소해 나가고자 철학서적들에 기웃거리며 만난 책...
특히 최첨단 IT 전문분야에 오래 몸을 담아 살아왔기에 철학은 단지 과거의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차에 IT 많은 리더들이 던지는 인문학과 철학적 화두들을 보며 더욱더 의아심이 커져갔다.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과 바꾸겠다'
- 스티브 잡스2023.07.16 - [독서] - 8. 소크라테스의 변명 by 플라톤 / 강철웅 옮김
철학 콘서트 중에서...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든 까닭은?
진리의 추구와 철학의 자유를 위해 철학을 포기하기보다는 담담하게 죽음을 택한 소크라테스.
지혜와 용기와 절제를 한 몸에 구현한 정의의 화신, 그가 소크라테스다.
이제는 떠날 시간입니다.
나는 죽기 위해, 여러분은 살기 위해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우리 중에 누가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될지는 신만이 알 것입니다."나는 언제나 나의 이성적 사유에 입각하여 가장 올바른 것으로 판단되는 원칙만을 따르며 살았네, 이 원칙 준수의 결과가 사형 선고일지라도 나는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네. 아이들에게 겁을 주어 설득하듯 투옥과 재산 몰수, 죽음으로 나에게 압력을 가하더라도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야. 사람들의 평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사유가 중요한 것이지. 어영부영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훌륭하게 아름답게,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한 거야."
철학하는 자유를 포기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달라는 것이 내 이성의 명령이었어.
참으로 위대한 철학자의 숭고한 정신이 아닐 수 없다.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고 떳떳하며 자신의 생각과 결정을 굽히지 않고 죽음조차도 의연하게 맞이하고 있다.
2023.07.14 - [독서] - 5. 소크라테스, 인생에 답하다 by 엄정식
이상국가 건설 프로젝트 ; 플라톤
정의로운 이상 국가에 대해 고찰하였던 플라톤은 <국가>를 비롯해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든>, <향연> 등 약 30편의 저서를 남겼다.
공화국을 만드는 우리의 목적은 특정 계급이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가장 큰 행복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국가>는 올바른 인생의 길을 찾는 책이다. 젊은 시절 정욕에 이끌려 방탕한 삶을 산 이는 죽음 앞에서 벌벌 떠는, 실의 삶을 산 자이다. 반면에 젊은 날 올바른 삶을 살아 죽음이 다가와도 평안을 누리며 사는 이라면 그가 바로 성공한 삶을 산 자 일 것이다.
통치자 집단에서 친구는 모든 것을 공유한 다네, 아무도 생필품 이외의 사유재산을 소유해서는 안 되네, 만일 집과 땅과 돈을 사유한다면 통치자의 지위를 포기해야 하네.
.
플라톤이 통치자 집단에 요구하는 공동체의 규율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치자에게 사유재산 금지를 요구했다. 왜냐하면 공익을 추구해야 할 통치와 사유재산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2400년 전에 이미 이런 생각을 하였다는 게 정말 놀랍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해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23.07.26 - [독서] - 13. 똑똑한 식스팩 by 이미도
고통의 바다를 건너다; 석가
-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은 공이요, 공은 색이니 모든 집착은 무의미한 것이다.
결국 나에 대한 집착을 없애는 것,
마음의 공포와 의식의 몽상을 다 지우고 나면 마침내 이르는 곳,
그곳이 바로 열반의 경지이다.불교야 말로 죽음의 종교이다. 인간은 누구나 생명에 집착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있다가 없어지듯, 인간의 생명도 있다가 없어진다. 인간의 몸은 소용돌이, 이 감각은 물방울, 그 표상은 아지랑이, 그 의지는 파초, 그 의식은 환영이라고 불경을 가르친다.
공의 세계에는 지혜도 없고 깨달음도 없는 것이요,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도 업느니라.
부처는 신적인 존재가 아니다. 다만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부처를 숭배하는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부처가 의지한 것은 초월적 절대자가 아니라, 바로 이것이었다. 바로 <반야심경>, 이것에 의존하여 깨달음을 얻었다.
2023.07.24 - [독서] - 12. 생각공장 공장장 by 노장오
천하주유에 나선 돈키호테들 ; 공자
15살에 학문에 뜻을 세우고 30살에 두 발로 세상에 섰다는 공자.
그가 50살에 깨달은 지천명은
1년 안에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3년 안에 세상을 평안히 하겠다는 치국평천하였다.세상의 불의와 맞서는 사람, 군자
'군자는 의에 뜻을 두고 소인은 이익에 뜻을 둔다.'
공자의 가르침 중 우리 선조들의 삶에 가장 깊이 영향을 미친 사상은 아마도 '의'일 것이다.
불의를 저지르는 이, 그가 왕일지라도, 왕에게 대들어 싸우는 것이 선비 정신이다.
목숨을 걸고 충간하는 것이 선비의 도리이다.
하물며 백성을 괴롭히는 불의한 세력과 싸우는 것은 기본이고
"불의를 보고도 행동하지 않으면 용기가 없는 것이다. "[논어] - 사서 중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어록이자 유가의 성전, 공자가 제자들이나 주변 인물들과 나누었던 주요 대화를 정리한 책으로, 공자의 가르침을 제가들이 기록했기에 흔히 '공자왈'로 시작한다. <논어>는 어진 마음의 중요성과 이를 얻기 위한 윤리적 성찰을 담고 있다. 인과 예, 부모를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는 가족 질서, 의에 기초한 국가 질서, 그리고 이를 실현하는 군자와 덕치, 도덕 정치론 등이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2023.07.23 - [독서] - 11. 꿈의 해석 by 지그문트 프로이트 / 이환 편역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 ; 예수
예수는 물신 숭배를 거부한 무소유주의자였으며,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고 외치던 평화주의자였다.예수를 죽인 자들은 로마인이 아니라 유대인이었다. 예수는 유대인, 특히 그들을 이끄는 종교 지도자의 위선을 고발하고 투대한 시대의 반항자였다. 신약 성경은 유대교와 투쟁하는 예수에 주목해야만 그 의미를 올바르게 읽을 수 있다.
신약 성경은 유대교 지도자에 대한 적의로 가득 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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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바로 무장봉기의 주범인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를 죽이도록 군중을 설득했다."
빌라도 : 둘 중 누굴 석방하길 원하는가?
군중 : 바라바요!
빌라도 : 그럼, 예수는 어쩌고?
군중 : 십자가에 매다시오!
빌라도 : 무슨 죄를 지었는데?
군중 : 그냥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시오!
바라라 : 나는 이자의 죽음에 아무 책임 없소.
군중 : 우리와 우리 자식들이 책임질 것이오!"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우리와 우리 자식들에게 떨어지게 하라" - 복음서 원문에서...
2023.07.16 - [독서] - 9. 프로이트, 인생에 답하다 by 이병욱
제1자를 향한 그리움, 태허 ; 퇴계 이황
퇴계 이황은 성리학이 활짝 꽃피었던 조선조 중기의 인물이다. 그는 도산서당을 세워 제자들을 가르치고 성리학 연구와 저술에 몰두했으며, 고봉 기대승과는 '사단칠정'에 관한 논쟁을 벌여 사상계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내가 서울을 알게 된 지 1년이 지나서야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알았다."
-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서울은 성리학을 사대문에 새겨 넣은 철학적인 도시였다.
2023.07.15 - [독서] - 7. 스티브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by 김영한
내 수염은 반역죄를 짓지 않았네; 토머스 무어
양들이 사람들을 잡아먹고 있다.
토머스 무어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처참한 현실에 염증을 느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유토피아를 책에 담았다. 유토피아에서 사람들은 사유재산 폐지, 2년 도농 간 순환 살림살이, 주민 자치제, 하루 6시간 노동 등 이상적인 공동체를 형성하여 살아가며, 유토피아에서 사람들은 정해진 분량의 노동과 희망하는 자유로운 취미 활동을 통해 각자 행복한 삶을 영원히 유지할 것이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유토피아는 이론적으로 봤을 때는 매우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방자치가제 우리나라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오늘날 시행하는 주민자치제를 500년 전에 생각하다니, 참으로 대단한 상상력이다.
<유토피아>가 정치사상사에서 획기적 의의를 갖는 것은
대중을 사회의 주체로 내세운 데 있다.
유토피아가 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의 목적은
생존을 위해 투여해야 하는 노동시간을 줄이고, 자유시간을 늘리는 데 있다.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이끈 사회주의자들은 하루 7시간, 주 40시간 노동을 주장했다. 토머스 모어는 500년 전에 하루 6시간 노동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500년 전과 비교하여 100배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현대적 생산 능력을 갖고도 하루 6시간 노동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생산성의 증대가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일하는 사람들이 창출한 가치가 그만큼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임금 노동자의 생산 능력이 증대할수록 고용주의 해고 능력이 증대한다.자신의 내면에 쌓아온 가치에 충실한 인간일수록 이런 외적인 치장을 무시하며, 자신의 내면에 든 것이 없는 사람일수록 외적인 조건을 통하여 자신의 공허를 달래고자 하는 것이다.
2023.07.15 - [독서] - 6. 생각에 관한 생각 by 대니얼 카너먼 / 이창신 옮김
이기심이 너희를 이롭게 하리라 ; 애덤 스미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의 핵심은 현실의 삶을 이끄는 동력으로 개인의 이기심을 주목했다. 국가의 개입은 쓸모없는 것이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욕구에 따라 사익을 추구하다 보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경제활동이 자연스럽게 조정되고, 결과적으로는 공익이 증진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의식이 그의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가 그의 의식을 결정한다.
인간이 어떤 사회관계 속에서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의 의식이 결정되는 것이다.애덤 스미스에 따르면 인간의 심리에는 타고난 특징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인간은 자기 자신과 가까이 있는 것들에 일차적인 관심을 갖는다. 둘째는, 인간은 자신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욕구를 갖는다.
인간의 본질은 노동에 있다. 인간은 노동을 통하여 자연과 소통하며, 노동의 열매를 사회에 제공하면서 사회적 존재가 된다. 인간은 노동을 통하여 진화해 왔으며, 노동을 통하여 자아를 실현한다.
자아를 실현하는 이 노동과정이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했을 때, 노동자가 느끼는 것은 비참함 이요, 자아의 상실이다.2023.07.13 - [독서] - 4. 리딩으로 리드하라 by 이지성
'로빈슨 크루소의 섬'에 간 까닭은? ; 카를 마르크스
영국인들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손꼽은 이가 바로 마르크스였다. 마르크스는 역사에서 최초로 노동을 철학의 무대로 불러들인 사람이었다.
인간은 자신의 의식에 따라 자연물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모든 동물적 특성을 넘어선다.
본능적 행동이 아닌 의식적 행동, 이것이 인간 노동의 핵심이다.노동의 산물이 자본이 노동자의 손을 떠나 독립적인 세력이 되어 거꾸로 노동자를 지배한다.
종교의 세계에서는 인간 두뇌의 산물인 신들이 독립된 존재로 나타나서 인간을 지배하듯이,
노동의 산물인 자본이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 노동자를 명령, 감독하는 관계가 펼쳐진다.2023.07.11 - [독서] - 3. 48분 기적의 독서법 by 김병완
21세기 유토피아, 동막골 ; 노자
도덕은 도와 덕의 합성어인데
도는 우주 자연의 원리, 요샛말로 철학이요,
덕은 이 자연의 이치대로 세상을 다스리는 정치학이다.사람은 땅을 따르고 땅은 하늘을 따르고 하늘은 도를 따르고 또는 자연을 따른다.
2023.07.08 - [독서] - 2. 역행자 by 자청
마무리하며...
우리가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며 또 철학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에 대해 잘 나타내 준 책이다.
여러 증명에서 보여주듯이 수백 년 전, 수천 년 전에 이미 현대 사회에서 겪게 되는 상황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에 대한 고찰을 통해 볼 수 있는 천재들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천재들의 지혜의 어깨를 통해 우리는 현재의 상황을, 또 다가오는 미래에 가져야 하는 통찰력을 배워야 할 것이다.
저자의 해박한 고전 지식을 통해 고전을 읽는 재미가 더해지는 책이었으며 또 1권의 책으로 10권의 고전을 읽는 효과를 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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